
이번 결혼기념일엔 장어를 먹어보자는 의견을 적극 수렴, 장어구이 잘한다는 집을 죽어라 검색한 끝에 택한 곳은 후암동.
용산고 앞에 있다길래 난생처음 용산고사거리라는 지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찿기 어렵지 않은 위치.
웹상에서 찾은 사진에 비해 훨씬 괜찮아보이는 외관과 실내.
조금 일찍 가야 정신없는 서빙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일찍 도착했으나 도착한 것은 나혼자.

택시에서 내려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 나의 패밀리.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물론 당연하다는 듯이 네이버에서 검색된 사진상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가격은 순식간에 오른다. 나도 올리고 싶다. 제기랄.
방에 에어컨 켜고 우리만 앉아 있을때 좋았는데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좀 있다가 40대쯤으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께서 들어와 뭔가 중년의 노는맛(?)스런 대화를 들려주셨...

역시 뭐든지 참숯과 석쇠에 구워야 하는 것이다.
고기든, 장어든...

양념은 이렇게 뚝배기에 그냥 담겨서 나오는데 장어를 담갔다 꺼내서 구우면 된다.
양념을 시키면 2000원 추가(리필은 계속해줌). 고추장양념, 간장양념이 각각 하나씩 나온다.

입에 장어 붙은 이아리

마누라가 장어를 싫어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지껏 한번도 못먹어봤다는 사실을 이 때 알았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맛있게....

마누라는 저 깻잎 두접시를 다 싸먹었음.

고추장양념보다 간장양념이 낫다고.

나중에 김치도 굽고...

집에 와서 케잌과 와인으로 마무리.

케잌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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