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혼기념일엔 장어를 먹어보자는 의견을 적극 수렴, 장어구이 잘한다는 집을 죽어라 검색한 끝에 택한 곳은 후암동.

용산고 앞에 있다길래 난생처음 용산고사거리라는 지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찿기 어렵지 않은 위치.

웹상에서 찾은 사진에 비해 훨씬 괜찮아보이는 외관과 실내.

조금 일찍 가야 정신없는 서빙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일찍 도착했으나 도착한 것은 나혼자.



택시에서 내려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 나의 패밀리.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물론 당연하다는 듯이 네이버에서 검색된 사진상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가격은 순식간에 오른다. 나도 올리고 싶다. 제기랄.


방에 에어컨 켜고 우리만 앉아 있을때 좋았는데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좀 있다가 40대쯤으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께서 들어와 뭔가 중년의 노는맛(?)스런 대화를 들려주셨...



역시 뭐든지 참숯과 석쇠에 구워야 하는 것이다.

고기든, 장어든...



양념은 이렇게 뚝배기에 그냥 담겨서 나오는데 장어를 담갔다 꺼내서 구우면 된다.

양념을 시키면 2000원 추가(리필은 계속해줌). 고추장양념, 간장양념이 각각 하나씩 나온다.



입에 장어 붙은 이아리



마누라가 장어를 싫어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지껏 한번도 못먹어봤다는 사실을 이 때 알았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맛있게....



마누라는 저 깻잎 두접시를 다 싸먹었음.



고추장양념보다 간장양념이 낫다고.



나중에 김치도 굽고...



집에 와서 케잌과 와인으로 마무리.



케잌버닝.
2010/08/31 18:09 2010/08/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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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실 앞에 혹은 뒤엔 '가혹한', '가혹하다'란 수식어가 붙는다.

현실은 그처럼 상상 이상으로 족같단 얘기다.

내가 상상하는 범주 내에서 혹은 이만하면 됐지 싶은 선에서 끝나지 않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이 곧잘 일어나는 레알 'HELL'이 바로 현실이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신을 믿는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저히 현실이 이따위로 흘러가는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으로 해석하거나 용납할 수 없을때 그 책임을 '신'이란 존재에게 부여함으로써 스스로가 붕괴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은 그러한 필요로 인해 실제로 존재한다.


사람은 특이하게도 공장에서 달고 나온 본능이란 엔진 외에 이성이란 버그 많은 OS를 달고 나왔기 때문에 수많은 책임과 이유라는 debugging에 시달리게 된다.

''라는 질문은 사람을 다른 지구상의 생명체와 구분짓는 유일한 질문이자 사람을 가장 멍청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자연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물론 이제와서 자연보호, 환경보호를 외치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다.

OS를 깔고 나왔다면 이제 와서 OS를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갑자기 넋 놓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얘기다.


어찌보면 불우한 존재인 사람이 갈 길은 정해져 있다. 아쉽게도...
2010/08/31 00:00 2010/08/31 00:00
가혹한 현실 :: 2010/08/31 00:00 th
  1. 네이비  2010/09/02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업그레이드를 강요당하는 것도 괴로워요

    CPU는 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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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이네 애가 생기고 그동안 시간이 안맞아서 한번도 만나지 못하다가 온 가족을 데리고 찾아갔다.

물론 초대를 받아서 당당히...



5개월된 주니어용 옷가지를 롯데백화점에서 사고...
(사진은 특정 내용과 아주 큰 관계 없음)



지하철을 타고 건대역으로...

사람이 별로 없으니 시원하다.



건대역은 이렇게나 번화해 있다. 전에 본 모습하고 같은것 같기도 하지만...



해열이네 집은 건대역에서 택시타고 가면 나오는데 몇동읹는 알아도 몇호인지는 매번 까먹는다.
(까먹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깨끗이 기억에 없음.)




해열이 어릴때랑 똑같이 생긴 한준이.(5month)



이시키는 아들 좋아 죽는다. 아들이 자기만 좋아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라 굳게 믿고 있음.
(이한준 좀 피곤하겠는데?)




손님맞이 술상.

그리 과음하지 않았는데 다음날까지 화장실 변기와 미팅 수차례...

담에 또 언제 보겠나...아빠들이 어디...
2010/08/22 23:17 2010/08/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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